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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삶은 이미 환희로 가득하다, 찾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by 안임수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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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찬란하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은 '나'의 몫이다.

 

상쾌한 마음으로 출근하던 길이었다.
갑자기 나는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

아침햇살아래 한 노인이 대로변을 바라보며 합장하는 모습이었다.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그 이유를 알게 된 나의 심장이 내는 소리였다.
장의차가 막 우회전을 하며 지나가고 있었다.
노인은 박스를 줍는 분이셨다.

수레를 곁에 잠시 내려 두고, 경건한 모습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었다.
햇빛이 그 노인의 몸을 타고 갈라지며, 빛을 내는 그 아침~

나의 심장이 쿵! 하며,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목이 메어 오며, 

오~ 하나님

이 아름답고 숭고한 모습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일을 목격한고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 기억은 사진처럼 또렷하다.

고인에 대한 예우
삶을 마친 한 사람에 대한 격려

이제 고단한 몸을 누이고, 영원한 곳에 있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는 한 사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왜 죽어야만 귀한 대접을 하는가?

 

 

왜 살아있을 때 더 귀한 대접을 하지 않는가? 말이다.

몇 년 전 지인의 장례식에서, 장례지도사가 안내하며, 절차에 따라 장례식을 치르는 것을 보았다.
매우 조심스럽고
경건하고
의미 있게 고인을 대하도록 장례지도사는 안내했고, 

유가족은 그의 지시에 경건한 마음과 태도록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다.


장례지도사의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생겼고, 매우 감사한 시간이었다.

 

현재의 내 삶을 고귀하게 여겨주는 사람이 있는가?

 

 

현재의 
내 삶을 고귀하게 여기고 있는가?


아무도 없다면,

스스로의 삶을 고귀하게 대하고 있는가 말이다.

여러 날이 지난 어느 날 다시 그 노인을 마주했다.
너무 감사해서,
내게 중요한 삶의 의미를 깨우쳐 주셔서 감사하다고...

나도 마음속으로 

그분이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바라는 바람을 빌었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라.
소중한 사람
귀한 사람이 보이는가?

 

 

아니, 곁에 있는 사람이 귀해 보이는가?

 

사랑하자

사랑하라

그리고 살아있는 모든 것에 찬사를 보내자~

생명이 소생하는 이 봄날에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귀한 존재이며, 
찬란한 존재이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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