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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3

만족스럽지 않은 나를 '동기'로 삼아라 나는 늘 자신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았다. 항상 부족해 보였고, 내가 어떤 목표를 세워서 실행하고자 하면,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에 주저앉았다. 나는 왜 그랬던 것일까? 항상 무언가 배우는 것을 즐겨왔다. 그래서 그 배움의 시간이 주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그러나 금방 다시 '새로움'을 갈망하는 나를 마주한다. "이 길도 아닌가? 더 깊이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했어야 했는데..." 라며 뒷걸음을 쳤다. 나는 항상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아니 잘할 수 있을까? 난 어디에 필요할까? 질문하며 고민하지만 답에 닿지 못하고 있다. 저물어가는 저녁노을처럼 나의 삶이 그렇게 저물지는 않을까 두렵다. 내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내 생에 좀 더 의미 있게 흔적을 남기고 싶은 욕구가 있다. 비가 내리는 아.. 2024. 7. 17.
꿈을 꾸기 시작하는 50대! 나는 꿈을 꾸는 50대다. 요즘 나는 나의 미래를 어떻게 살까? 매일 고민하고 있었다. 왜냐고? 모르겠다. 그냥 나의 운명이 나를 이끄는 것이리라. 어릴 때부터 나의 꿈은 '사회복지사' 자격은 취득했지만 사회복지사로서 사회에 복지향상을 위해 기여하지는 못 한 것 같다. 그냥 간략히 오늘 세수하면서 떠오른 나의 꿈을 적어보련다. 이유 불문하고 장벽 불문하고 방법 불문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방법 모색이 것을 위해 인적 자원 물적 자원을 위해 기도하고 집중하자.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도 나와 함께 힘을 모을 책임감 있는 이 나라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어른을 찾고 싶은 마음에서다. 미국의 유명한 책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 마크 맨슨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에.. 2024. 5. 22.
반성하는 68세대를 보았다! 너는? 요즘 방송에서나 유투브에서 반성하는 '어른다운 어른'을 보면서 배우고 있다. 과거 내가 고등학교시절에는 대학생들의 '민주항쟁'운동으로 인한 집회가 잦았다. 최루탄을 쏘아대는 정부로 인해 눈물, 콧물이 쏟아지고, 항쟁을 하는 인파는 갖은 방법으로 대항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결국 군 정권이 무너졌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었다. 군정권은 끝이 났고, 우리가 직접 대통령 선거를 하고 있다. 딱 거기까지다. 정치적 민주화는 일어났지만 경제적 민주화 사회적 민주화, 교육적 민주화는 어떤가? 현재 불평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그것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선진국 반열에 오르고 기적의 한국이라는 칭찬뒤에 숨은 우리의 이웃이 겪고 있는 자살률 1위! 최악의 청소년 행복도 노인 빈곤률 이 위기의 이.. 2024. 5. 14.
삶은 이미 환희로 가득하다, 찾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삶은 찬란하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은 '나'의 몫이다. 상쾌한 마음으로 출근하던 길이었다. 갑자기 나는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 아침햇살아래 한 노인이 대로변을 바라보며 합장하는 모습이었다.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그 이유를 알게 된 나의 심장이 내는 소리였다. 장의차가 막 우회전을 하며 지나가고 있었다. 노인은 박스를 줍는 분이셨다. 수레를 곁에 잠시 내려 두고, 경건한 모습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었다. 햇빛이 그 노인의 몸을 타고 갈라지며, 빛을 내는 그 아침~ 나의 심장이 쿵! 하며,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목이 메어 오며, 오~ 하나님 이 아름답고 숭고한 모습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일을 목격한고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 기억은 사진처럼 또렷하다. 고인에 대한 .. 2024. 4. 19.
50대여 굳건하게 홀로 서라 '知天命' 50대를 이르는 말이다. '이제 어렴풋이 내가 사는 이유를 안다',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내 뜻만이 아니라 하늘의 뜻이다'라고 깨닫게 되는 나이란다. 나는 과연 어떤가? 바람이 내 몸 구석구석을 스치며, 나의 체온을 훔치고 나의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은 날이었다.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저녁은 아이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나? 밥은 뭘 해 줘야 하나? 라는 의무감으로 힘이 빠져있던 내게 아이들이 모두 약속이 있다는 연락이 왔다. 버스를 갈아타는 구간에서 나는 다음 버스를 타지 않았고, 걷기 시작했다. 혼자 맛있게 오징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떡볶이를 먹고 또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미용실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머리 손질을 했다. 머리를 손질하며, 원장님과 대화를 하는 것은.. 2024.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