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 지음 / 박상미 옮김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학자, 철학자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온 가족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끌려간 후
5년 동안 네 군대의 수용소를 거쳐 끝내 살아남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과 더불어 정신요법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하였다.
빅터 프랭클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정서적으로 매우 친밀했다고 합니다.
세 살 때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을 정도로 또래 어린아이들의 꿈과는 달랐습니다.
빅터 프랭클이 성공한 세 가지 원칙은
첫째 '작은 일을 할 때는 큰일을 할 때처럼 철저하게 하고,
큰일을 할 때는 작은 일을 할 때처럼 편안하게 하라'
둘째 '일을 할 때는 신속하게 처리하라.'
셋째 '가장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라.'였습니다.
이 원칙이 있었기에 수용소에서도 틈만 나면 책을 쓰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일분일초라도
아껴서 의미 있게 쓰는 법을 몸에 익혔습니다.
삶에서 꼭 해야만 하는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바쳤던 것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논문 주제를 '정신분석'으로 정했고, 동기들에게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프로이트와 편지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빅터 프랭클은 그 시대의 심리학의 거장 프로이트와 아들러와 다른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게 되면서 1926년 의료심리학회를 창립하고 학회의 연구 모임에서 논문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인 '로고테라피'를 처음으로 알리게 됩니다.
빅터 프랭클은 4 군대의 포로수용소에서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겼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갖게 되었으며,
삶의 의미를 찾는 3가지 가치에 대한 정의를 내렸습니다.
창조가치, 체험가치, 태도가치가 그것인데요.
창조가치란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면서 창조해 내는 가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육아, 교육, 예술 활동을 통해 로고스를 발견해 내는 가치를 말합니다.
체험가치는 어떤 일을 경험함으로써 알게 되는 로고스를 말합니다.
태도가치는 피할 수 없는 시련 속에서도 어렵지만 올바른 마음을 가지려고 하는 고결한 행동을 보이는 가치를 말합니다.
심리치료 방법으로는 역설의도기법이 있습니다.
역설의도기법은
예를 들어 자주 손을 씻어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강박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보통은 손을 씻지 말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체크해 보기를 권하는데요.
역설의도기법은 반대로 생각날때마다 손을 맘껏 씻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루에 몇번이나 손을 씻는지 세어 봐야겠다'라고 결심하는 거죠.
그럼 이상하게도 강박증상이 완화되면서 전보다 손을 씻고 싶은 욕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내가 만난 빅터 프랭클은
내담자의 고통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심리주의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
내담자의 증상, 표정 하나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태도
잔인한 포로수용소에서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악을 악으로 갚으면
불행의 역사는 끝나지 않는다는 확고함으로
나치주의자라도 개인 대 개인으로서는 얼마든지 그를 변호하고 숨겨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거장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는 내가 심리 상담사로서 꼭 닮고 싶은 멘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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