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보통 혈연, 혼인 등으로 연결되어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개념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가족이라는 개념도 매우 다양한 시대다.
예전엔 대가족, 핵가족의 개념이었다면
여러 학자들이 말하는 가족의 개념을 간추려 보면 아래와 같이 다양하다.
1. 성과 혈연의 공동체
2. 거주의 공동체
3. 운명의 공동체
4. 애정의 결합체
5. 가계의 공동체
당신의 가족은 어떤 형태인가?
오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가족의 개념이 아니다.
가족 간의 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싸움, 잦은 갈등에 대해 말하고 싶다.
가족은 가까운 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안다.
장점, 단점, 습관, 식성...
그래서 가족이 주는 말은 깊게 상처로 남는다.
얼마 전 우리 가족에게도 격한 갈등이 있었다.
집안일을 분담하자는 나의 제안으로 인해 그동안 묵혀 두었던 갈등이 표출된 것이다.
그렇다.
묵은 감정
서운한 감정
이런 것들이 어떤 상황이 되면 툭 튀어나와
갈등을 일으킨다.
가족~
관계가 좋을 때는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준다.
하지만 관계가 힘들어지면 다른 누군가가 주는 상처보다 깊이 찌르는 아픔을 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말 안 해도 알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의 소망을 말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걸 말해? 알아서 해줘야지"라고 한다.
그러나 가족 또한 완벽한 타인이기에 말해야 한다.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난 네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표현하자
둘째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자.
'친밀한 관계'는 자칫 너무 참견하게 할 수
있다.
사람에게 가까이 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
멀어질 때는
얼지 않을 정도로
유지하라
고슴도치는 몸이 가시로 덮여 있다.
추운 겨울에 서로 가까이 다가가려 하면 서로의 가시가 찔러서 상처를 주게 된다.
그래서 고슴도치는 가시가 없는 머리 부분을 맞대고, 몸은 떨어져서 추운 겨울 서로의 체온을 나눈다고 한다.
저마다 거시처럼 뾰족한 부분이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찌르지 않도록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자.
셋째 '생각을 말하지 말고 소망을 말하라'
가족은 서로를 잘 알기에 어떤 게 상처가 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쉽게 판단하는 생각을 말하기 쉽다.
그때 기억하자.
생각을 말하지 말고
소망을 말하자
이제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지혜롭게 가족과 싸우고
건강하고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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